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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의 장점 | 도서 리뷰어가 들려주는 책 읽기가 필요한 10가지 이유

살면서 한 번이라도 책을 읽어보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 일찍이 가정과 학교에서부터 책을 읽으라는 권유를 받아왔던 사람들의 수가 적지 않으리라 본다. 일련의 과정 속에서 권유가 강요로 비추어지거나 부담으로 다가오며 '왜 책을 읽어야 하는가'란 질문에 답하기 어려워졌을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책 | 도서 리뷰어로 활동하는 필자가 다년간의 경험을 담아 책을 왜 인생에 가까이 두어야 하는지에 대한 이유와 그 필요성, 책과 독서의 이점들을 여러 각도에서 소개해보고자 한다. 

 

과거 책 읽기의 장점에 대해 다른 이들은 어떻게 생각할지에 대해 인터넷 포털에 검색하여 볼 때마다 다양한 이유들을 제시하였으나 그에 대한 충분한 설명이 곁들여지지 않은 경우를 자주 볼 수 있어 아쉬운 마음이 들기도 했다. 그리하여 본 글에서는 가능한 한 각각의 이점에 대해서 이해와 공감이 가능할 정도의 부가 설명을 넣고자 하였다. 또한, 최대한 온라인에서 찾아볼 수 있는 흔하디 흔한 내용은 넣지 않고자 한다. 

 

 

 

인생에서 책과 독서가 필요한 10가지 중요 이유
책과 독서가 주는 이점이 무엇일까?

 

 

 

1.  '극강 효율'의 지식습득처

 

세상의 지식은 성문화(成文化)되어진다. 즉, 글이나 문서로 나타내어진다. 그렇게 모여진 글들은 사용목적, 시대적 배경 등 가지각색의 이유에 따라 분류되고 편집되어 '책'이라는 결과물로 세상에 나온다. 언어로 설명될 수 있는 정보들은 책이라는 형태에 담길 수 있으니, 책이 담을 수 있는 이 세상의 주제들은 상상할 수도, 규정할 수도 없이 무한하다. 이러한 책들을 통해 새로운 지식에 아주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된다. 책이 정보습득의 수단이라고 한다면, 독서는 정보습득의 행위이다. 

 

게다가 책은 역사적으로나 사회적으로 가치가 있는 사실의 내용이나 사상 등을 기록하고 공유하고자 하는 목적의식을 강하게 띠고 있기도 하므로, 책이 담지하고 있는 정보는 여러 번 검증되거나 저명한 자에 의해 작성되어 그 내용의 신빙성 또한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물론 그렇지 않은 책도 분명 시중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기에 최대한 비판적으로 책을 선별하는 것도 중요하다. 그럼에도 새로운 지식에 대한 용이한 접근성은 독서가 가진 크나큰 이점으로 손꼽을 수 있다. 

 

소제목에 '극강 효율'이라는 단어를 넣은 만큼 '가성비'에 대해서도 빼놓을 수 없다. 개인이 느끼는 돈의 가치는 다르기에 조심스러우나, 치솟는 물가 속에서 10여 년 전과 지금의 책 값이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1-2만 원을 선회하는 가격이 그리 부담스럽지 않다고 본다. 요즘은 전자책(eBook)과 종이책을 동시에 출간하거나 전자책만을 출간하는 경우가 증가하는 추세이기 때문에 종이책보다 가격이 저렴한 전자책을 이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종이책 기준, 단돈 1~2만원 선에서 몇백 페이지에 달하는 정보를 습득하거나 인생의 깨달음을 얻을 수 있다는 사실을 '초극강의 가성비'란 표현 말고는 설명할 길이 없다

 

 

2. 비판적·합리적 사고 훈련

 

다음으로 비판적 사고력의 신장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한다. '독서'와 '비판적 사고'에 대해서는 익히 들어보았을 것이다. '비판적 사고'는 독서를 함에 있어 필수적인 태도이기도 하다. 동시에, 독서에 있어 필수적이기 때문에 독서 자체가 비판적 사고를 향상시킬 수 있는 수단이 되기도 한다. 비판적 사고를 한 문장으로 요약하자면, 어떠한 사실이나 상황의 옳고 그름을 가려내는 것이라 할 수 있겠다. 

 

아무리 널리 알려진 저자가 쓴 내용이라 할지라도 인적 오류를 범할 수 있다. 당시의 시대적 관점으로는 폭넓은 지지를 받고 옳다고 여겨지는 내용이라고 할지라도 현시대에서는 적용되지 않을 수 있다. 절대로, 특정한 누군가가 특정한 주제에 대해서 쓴 글이 완벽하게 지적 검증을 거쳤으며, 수많은 사람들의 손을 거쳤으니 오류가 없을 것이라 생각하며 책을 읽어나가지 않기를 당부한다. 저자의 관점에 대한 분석이 필수적으로 수반되어야 하며, 시대적 요인뿐만 아니라 시간, 상황, 공간적 요소 등 여러가지를 고려하며 읽어야 한다. 

 

스스로 책을 읽으며 저자가 말하는 내용을 맹종하지 않도록 유의하는 것과 함께, 다른 이들의 생각과 나의 생각을 비교하는 것도 또 하나의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나 자신의 사고력이 일정 수준에 도달하지 않으면 홀로 책을 비판적으로 읽어가가기에 어려울 수 있기에, 하나의 책을 읽고 나면 누군가가 쓴 리뷰, 후기, 서평을 찾아보는 것도 사고력 증진의 수단이 될 수 있다. 

 

 

 

 

 

3. 집중력과 인내심 증진

 

책의 길이는 보통 300페이지를 전후하기 때문에 읽는 데에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린다. 사람마다 책 읽는 속도가 다르기에 개인차가 존재하지만, 한 권의 책을 멈추지 않고 읽는다고 가정한다면 몇 시간의 집중력을 발휘해야 한다. 마침 책의 내용이 재미가 있다면 읽고 싶은 마음에 더욱 속도가 붙고, 순간의 집중력이 강화되기도 한다. 의식적으로 집중해야겠다고 생각해도 도움이 된다.

 

이렇게 짧게는 몇 십분, 길게는 몇 시간 동안 책을 읽다보면 자연스레 책에 집중할 수 있게 되는 힘이 길러지게 된다. 집중력이 길러진다는 것은 다른 의미로 무언가에 대한 인내심도 성장한다는 것과 동일시 되기도 한다. 혹은 자신이 원하는 것(책의 내용을 포함하여)을 더 신속하게 얻어내기 위해 추진력을 갖추는 것과도 비슷한 맥락에 놓여있다고 할 수 있다. 

 

'집중'이라는 말이 거창하게 하게 들릴 수 있으나, 그저 '지금 이 순간 읽고 싶은 책의 내용을 잘 이해하기 위해 여기에만 오로지 관심을 쏟는다'라고 생각하면 부담이 덜어진다. 지금 내 손안에 주어진 재미있는 책을 읽고 싶다는 생각이 강하면 강할수록 집중력 상승의 효과는 커진다. 

 

 

 

4. '다름'에 대한 이해 확장

 

다름(Difference)에 대한 이해는 필자가 생각하는 책을 통한 이점의 중요한 조각들 중 하나이다. 인간은 이 세상을 살아가는 동안, 제한된 공간에 놓여있게 되며 한정된 타인들을 만나게 된다. 다시 말해, 하나의 인간은 한정된 경험만을 바탕으로 형성되며, 같은 경험을 하였더라도 개인마다 그 경험을 해석하고 삶에 적용하는 방식은 천차만별이다. 각기 다른 인간군상이 모인 세상에서 서로가 서로를 이해하면 갈등이 발생하지 않으련만, 현실을 그렇지 않다. 

 

나와는 다른 타인과 내가 발딛고 사는 곳과는 다른 환경에 대해 접한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이 느끼는 지점은 다를 수밖에 없다. 책은 간접적으로라도 나 자신이 경험해보지 못한 곳을 경험하도록 함으로써 개인이 가져왔던 세상의 틀을 깨고 또 확장시킨다. 어쩌면 우리가 평생 경험해 볼 수 없는 사실과 추상을 활자를 통해 전달함으로써 새로운 곳에 놓이는 상상을 허락하고, 그 상상들을 통해 다름을 이해할 수 있게 한다. 

 

그렇기 때문에 책을 통해 만나는 다양한 세상들은 너무나도 중요하다. 상황적인 여유가 되지 않아 여러 곳을 돌아다니며 여러 사람들을 만나며 새로운 경험들을 할 기회가 부족하다고 느껴진다면, 더욱이 책을 찾지 않을 이유가 없다. 

 

예시) 

"아이들은 최근 나를 '몸이 불편한 엄마'에서 '장애인'이라는 정식 명칭으로 부르기 시작했다. 예전에는 아이들이 나를 장애인이라고 정확하게 인식하고 부르면 어떤 기분일지 궁금했다. 짐작조차 되지 않았고, 그런 순간을 외면하고 싶은 게 솔직한 내 심정이었다." 
(「불편하게 사는게 당연하진 않습니다」 - 백순심)

"애셔가 두 살 때 남편과 나는 우리가 겪는 일이 보편적인 양육 상황과 많이 다르다는 것을 인지했다." 
(「우리 아이는 조금 다를 뿐입니다」 - 데보라 레버)

 

 

 

 

 

5. 내적/외적 성장의 동력

 

내적 그리고 외적 성장은 '자기 계발'이라는 단어로도 대체될 수 있다. 위에서 언급한 '다름에 대한 이해' 또한 엄연히 말하자면 내적 성장의 범주에 속할 수 있으나, 너무나도 중요하기 때문에 별도로 작성하게 되었다. 자기 계발서나 여타 분야의 책을 읽고서 나에게 부족한 점이 무엇인지 인식하고,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한 생각과 실천으로 연결 짓는다면 그보다 더 좋은 책의 이점은 없다고 본다. 

 

예를 들어, 평소 영어나 자격증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고 있으나 시간적 혹은 경제적 여유가 되지 않아 학원이나 과외를 할 상황이 되지 못한다고 가정해보자. 자신의 현 상태에 적합한 학습교재를 구매해서라도 스스로 공부할 수 있다. 외적으로는 만약 구상했던 사업이 잘 풀리지 않는 상황에서 사업 노하우를 전수해 주는 책을 사서 실전에 참고할 수도 있다. 또는 건강과 관련된 문제 또한 관련 의학서적을 보충적으로 읽으며 치료를 병행한다면 더 빠른 회복을 기대해 볼 수도 있을 것이다. 

 

 

 

6. 위로와 공감, 응원의 공간

 

누구나 심적으로, 정신적으로 힘든 상황을 겪는다. 어느 순간에는 가족이나 친구 등 주변의 목소리가 나에게 닿지 않을 때가 올 수 있다. 그럴 때 나를 아는 사람이 아닌, 나를 모르는 사람이 들려주는 이야기가 거대한 위로로 다가올 수 있음을 잊지 않기를 바란다. 내가 아는 사람이 한정되어 있다면 더욱이 여러 권의 책을 통해 나와 같은 경험을 공유하는 다양한 저자들을 만나기를 추천한다.  

 

만약 나 자신이 낮은 자존감과 거대한 열등감 때문에 힘든 상황이었는데 정신의학이나 심리학, 혹은 자존감과 관련된 누군가의 에세이를 읽고서 앞으로 나아갈 힘을 얻을 수도 있다. 또는, 회사 생활로 힘든 시기에 나와 비슷한 경험을 한 누군가의 이야기에 공감하며 나의 감정이 무엇인지 인식하고, 다음을 대비할 수 있는 방안을 함께 고민해볼 수도 있다.  

 

예시) 

"미래는 아무도 모른다. 그러나 미래의 시점에서 현재의 파국을 상상해보는 것은 지금의 삶을 더 각별하게 만든다. 그게 바로 카르페 디엠이다. 메멘토 모리와 카르페 디엠은 그렇게 결합돼 있다." 
(「다다다」 - 김영하)
 
"나는 배웠다. 
다른 사람으로 하여금 나를 사랑하게 만들 수 없다는 것을.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사랑받을 만한 사람이 되는 것뿐임을.
사랑은 사랑하는 사람의 선택에 달린 일."
(「사랑하라 한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 류시화)

 

 

 

 

 

7. 현실의 도피처

 

가끔 책에 몰입해 읽다 보면, 저자가 저자인지, 저자가 나인지, 내가 저자인지 한 순간에 분간이 되지 않을 정도로 푹 빠지는 경우들이 있다. 특히 선호하는 분야의 소설이나 좋아하는 작가의 에세이를 읽을 때 그랬던 것 같다. 한 번 책에 빠지다 보니 현실이 녹록지 않을 때에 특히나 또다시 책에 빠지고자 시도해 왔었다. 그렇게 1시간, 2시간씩 책을 읽다 보면 지금의 현실이 아닌 세상에 다녀온 느낌이 들어 기분이 나아지기도 했었더랜다. 

 

현실이 아닌 곳이 존재하다니 얼마나 다행이던가. 당연히 일상을 제대로 소화해내지 못할 정도로 책에 빠져 사는 것은 지양한다. 그저 간혹 현실이 너무나 괴팍한데 당장 어딘가로 떠난다는 등의 환기를 할 수 없는 상황에서 도피처로서의 책을 활용할 수 있음을 알리고 싶을 뿐이다. 

 

 

8. 언어표현력 향상 

 

이미 한국어를 능숙하고도 정확하게 사용할 줄 아는 분들에게는 해당하지 않을지도 모르겠다. 어릴 때부터 정확한 맞춤법이나 표현들을 적어둔 책을 많이 읽으면 읽을수록 그에 적응이 되기 때문에 국어나 언어영역 공부에 자연스럽게 도움이 된다. 학교에서의 공부뿐만 아니라, 눈으로 보고 읽으며 머릿속에 쌓아둔 표현들은 언어구사 능력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 

 

한국어에 서툰 외국인이라면 더더욱 언어공부로서의 수단으로 책을 잘 활용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역으로 한국인이 언어학습과 관련된 교재를 통해 배우는 것은 5번의 자기 계발 항목과 중복되므로 별도로 설명하지는 않겠다. 

 

 

9. 뛰어난 휴대성과 기동성

 

평균적인 책의 크기는 크지 않기 때문에 가방에 넣어다니기에 아주 편리하다. 만약 전자책을 자주 읽는 편이라서 이북(eBook) 리더기를 가지고 다니는 사람이라면 보통의 책 보다 더 가벼운 무게로 가방의 짐을 덜 수 있다. 만약 책이 무거웠다면, 어딘가에 두고 다녀 자주 보게 되지 않을 확률이 높은데 보통 출판사에서 독자에 최적화된 책의 형태와 무게를 고려하기에 무게가 무거운 책들은 자주 보이지 않는다. 물론 두꺼운 전공서적이나 사진집 등은 예외이다. 

 

 

10. 권태로부터의 탈피

 

인생을 살아가면서 생겨나는 지루함을 상쇄하는 독서를 떠올리면, 가장 중요한 독서의 이점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간혹 살다가 지루해지는 순간이 온다. 요즘에는 인생에 재미가 없는 시기라는 의미를 가진 '노잼시기'라는 단어를 사용하는데, 누군가의 삶에 노잼시기가 오지 않으리라는 보장이 없다. 

 

희로애락을 거치며 우리는 인간의 삶이 일관되게 행복하거나 불행하지 않음을 배웠다. 그 과정 속에서 잠시 삶의 방향을 잃을 수도 있고, 무기력함과 번아웃이 찾아올 수도 있다. 아무것에도 관심을 가지고 싶지 않을 때 그리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아가야 할 때, 조금이라도 이 상황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의지가 있다면 짧은 글이라도 읽어나가길 적극 추천한다. 

 

나 자신이 매너리즘에 빠지는 이유 중 하나는 나의 세계에 갇혀있기 때문이다. 그 세계를 내가 아닌 누군가의 글과 생각으로 깨어질 틈을 마련해 주는 것이 바로 독서라고 할 수 있다. 인생이 지루한 순간뿐만이 아니다. 삶의 좌절과 절망이 찾아온 순간에도 그 상황을 이겨낼 아주 작은 의지를 불살라 누군가의 목소리를 찾아내 듣기를 바란다. 

 

예시)

"흘러가는 시간은 권태에 사로잡힌 자들을 벌한다." 
(「쇼펜하우어 명언집」 - 이영진) 

 

 

 

 

여기까지 책과 독서가 필요한 이유 10가지에 대해서 중요하게 알아보았다. '책 | 독서 리뷰어'로서 책이 가진 가치와 독서의 의미를 최대한 전달해보려 하였다. 어떠신가. 위 중에서 당신의 마음을 톡 건드려 책을 읽어보게 만드는 이유가 있었는가? 혹은 기존에 인식하지 못했지만 독서가 우리에게 제공해 줄 수 있는 역할을 새로이 알게 되었는가? 부디 책과 독서에 대한 인생의 긍정적인 요소를 조금이라도 얻어가셨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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